
오늘 저녁부터는 "보이지 않는 군대" 시리즈를 시작하겠습니다. 천사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작부터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치 줄줄이 소시지 같아서 어디서 자르더라도 전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만큼 나눠서 진행할 겁니다. 다소 신학적인 주제를 다룰 것이기 때문이죠. 오늘 저녁에는 천사들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경건하고 선하고 거룩한 택함받은 천사들을 보겠습니다. 타락한 악한 천사들, 일반적으로 귀신 혹은 악령으로 알려진 존재들과는 대조됩니다. 이미 악한 천사들에 대해서는 여러 번 다룬 바 있고, 최근에도 유다서를 통해서도 타락한 천사들의 조직과 본질에 대해 깊이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적어도 동일한 분량으로 거룩한 천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 천문학자 카미유 플라마리옹(Camille Flammario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한한 공간이 어떤 개념인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때 나는 하늘에서 지금까지 관찰된 모든 별들, 수백만 개의 천체들, 모든 크기와 밝기의 항성들, 수백만, 수억 개로 이어지는 태양계, 행성들과 위성들이 존재하는 우리 주변의 공간, 즉 인간의 언어가 우주라는 이름으로 지정한 것이 무한 속에서는 단지 하나의 섬, 하나의 도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무한한 제국의 도시에서, 우리의 태양계는 하나의 집일 뿐이다. 수백만 거주자 중 단 하나의 집이다. 지구는 태양계라는 집의 방 하나일 뿐이다."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를 깨닫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지구 이외의 다른 곳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으시나요?" 저의 대답은 항상 이렇습니다. "네, 물론입니다. 우주는 생명체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면 또 이렇게 묻습니다. "오, 목사님은 UFO를 믿으시는군요." 저는 또 이렇게 답합니다. "네, 저는 미확인 비행 물체(unidentified flying objects)를 믿습니다. 하지만 번쩍번쩍 빛나면서 빙빙 도는 접시같이 생긴 게 아닙니다. 성경에서 우주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걸 믿는 거죠. 수없이 많은 생명체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정말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데, 천상의 영역에 살고 있습니다. 놀라운 존재들입니다. 인간이 창조된 이후로 인간의 일에 관여하고 있죠."
예를 들면 히브리서 13장 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저는 이번주에 뉴헤브리디스 제도로 파송된 선교사 존 페이턴(John Paton)의 자서전을 다시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페이턴은 천사들의 보호를 받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 날 밤 야생 원주민들이 페이턴의 집을 둘러싸고 정글 속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뛰어오르면서 페이턴과 아내를 죽이려고 했답니다. 페이턴 부부는 자신들을 지킬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공격하려던 원주민들이 모두 정글 속으로 도망쳤답니다. 1년쯤 후에 그 부족 족장이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페이턴이 족장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1년쯤 전에 족장님 부족이 저희 임시 거처를 공격하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해변 근처를 둘러싸고 있다가 갑자기 가버리셨죠? 왜 도망치신 거예요?" "선교사님과 함께 있던 사람들 때문입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와 제 아내뿐이었는데요." 족장이 말하기를 빛나는 옷을 입고 칼을 든 건장한 남성들이 집을 둘러싸고 지키는 것을 봤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을 보호하시기 위해 천사 군단을 파견하신 걸까요? 이런 일이 전에도 있었습니다.
열왕기하 6장에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열왕기하 6장 15절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 일어나서,”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이란 엘리사입니다. 엘리사가 큰 곤경에 처했습니다. “사환이 일찍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엄청난 군대가 에워싸고 있었던 겁니다.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은 엘리사입니다. 엘리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아군의 수가 적군의 수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사환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정말인가요?” 그러자 엘리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러자 사환이 이제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봤을까요?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여러분,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군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태평양에서 격추된 에디 리켄베커(Eddie Rickenbacker) 대위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위가 직접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에게 들려줬다고 하죠. 리켄베커 대위가 몇 주 동안 실종이 되어서 바다에 표류했던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대위가 구조되어 돌아와서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나와 함께 있었던 여섯 명의 증인이 없었다면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갈매기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내 머리 위에 앉았다. 손을 아주 조심스럽게 뻗어서 갈매기를 잡았다. 우리는 갈매기를 똑같이 나눠 먹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먹었다. 그렇게 맛있는 것은 평생 먹어본 적이 없었다. 이 상황을 다르게 설명할 방법은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천사를 보내신 것이다."
1918년 4월 프랑스 베튠에서 있었던 '백색 기병대(White Cavalry)'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그윈 데이(Gwynn Day)는 1957년에 무디 출판사에서 출간된 자신의 저서 <말씀의 경이로움(The Wonder of the Word)>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베튠의 백색 기병대 이야기는 독일인 수천 명이 증언한 바 있다. 한 프로이센 장교는 이렇게 증언했다. ‘우리는 부대 선두에서 전진하고 있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 모든 병사들은 영국군이 이제 패배했으니 아무런 저항 없이 나아가 파리를 점령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행진하고 있었다. 내 옆에 있던 프리츠 중위가 갑자기 팔을 붙잡으면서 말했다. '대위님, 보십시오! 저쪽에서 대규모 기병대가 베튠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흰 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있는데, 누굴까요?' '모르겠군, 영국 식민지 기병대일지도 모르지.' 우리는 본능적으로 멈춰 서서 연기 속에서 조용히 다가오는 흰 제복을 입은 기병대를 지켜보았다. 곧이어 기병대의 모습이 빛나는 태양 속에 선명하게 드러났다."
"우리는 기병대의 대열 속에서 땅을 흔드는 끔찍한 폭발음과 함께 포탄이 산산이 부서져 터지는 것을 보았다. 곧이어 집중적인 기관총 사격이 이어졌는데, 군인들을 휩쓸어 버렸다. 단 한 사람도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 속에서도 백색 기병대는 느린 걸음으로 조용히 전진해왔다. 단 한 명의 대원도 한 마리의 말도 쓰러지지 않았다. 백색 기병대는 밀려드는 조수처럼 저항할 수 없이 전진해왔다. 맨 앞에는 지휘관으로 보이는 늠름한 장군이 말을 타고 있었다. 지휘관 옆에는 거대한 검이 있었는데, 기병대의 검이 아니라 십자군이 사용한 것과 비슷했다. 지휘관은 위풍당당하게 나아가는 커다란 백마의 고삐를 가만히 쥐고 있었다. 그 순간 공포가 나를 사로잡았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백색 기병대로부터 두려움에 떨며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내 주변의 병사들은 이전에는 군대였지만 지금은 겁에 질린 군중이 되어 백색 기병대로부터, 특히 그 위대한 백마를 탄 놀라운 지휘관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그렇게 독일 군대는 패배했다. 그 원인은 바로 백색 기병대 때문이었다."
이렇게 묻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게 뭐였을까요?" 시편 34편 7절이 설명해 줍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들을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영국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영국을 구원하셨다고 말이죠. 하나님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군대를 보내셔서 기도에 응답하시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군대를 보여주셨을까요? 물론 가능한 일입니다. 우주는 이런 존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록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에게 거룩한 천사 이야기를 하면 귀신 이야기를 할 때보다 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겁니다. 천사, 즉 거룩한 천사들과, 귀신, 즉 타락한 천사들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다른 차원에 있는 기차가 이곳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이유는 기차가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곳은 천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습니다. 아마도 귀신들도 있을 겁니다. 우리가 천사와 귀신을 볼 수 없다고 해서 실제로 없는 게 아닙니다. 천사나 귀신은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차원에 실제로 존재합니다. 밀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 밀턴을 말하는 겁니다. 밀턴 벌이 아닙니다. 출처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말씀드린 겁니다. "보이지 않는 수백만의 영적 존재들이 이 땅을 돌아다니고 있다." 수백만입니다. 열왕기하 6장에서 그 청년의 눈이 열렸을 때, 보이지 않는 군대를 봤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청년 사환은 실제로 군대를 봤습니다.
거룩한 천사들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거룩한 천사들이 수백만이나 존재하는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룩한 천사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완벽함과 의로움은 그리 흥미로운 주제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거룩한 천사보다 악마, 귀신에 훨씬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한 천사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귀신에게 뭔가 모를 매력을 느낍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교회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세상이 오컬트를 비롯한 초자연적인 일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 흐름에 편승해서는 귀신, 악마, 이런 것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겁니다. 그런데 성경에 천사가 273번이나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몇 번이나 말씀하셔야 진리가 될까요? 단 한 번이면 됩니다. 하나님이 천사들에 대해 273번이나 말씀하셨다면 우리도 잘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려 273번입니다. “그렇다면 왜 거룩한 천사들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걸까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천사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보세요"라고 물어보면,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음, 날개가 있고, 흰옷을 입고, 날아다녀요." 하나님이 273번이나 말씀하셨는데도 이것밖에 모른다고요? "그렇다고 해서 뭐가 문제가 되죠?"라고 답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교회 역사를 되돌아보고, 오래된 교회 역사책을 확인하고, 교회가 거룩한 천사들을 잊어버리게 만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왜 거룩한 천사들에 대한 연구가 경시되어 왔는지 그 이유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입니다. 과거의 지나친 사변적 신학에 대한 반작용입니다. 신학이 발전하던 초기 시대에는 사변적 신학, 그러니까 추론에 근거한 신학이 많았습니다. 정말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 또 공상적이고 기발한 측면에 대해 논쟁을 했는데, 특히 천사에 관해서 많은 논쟁을 했습니다. 신학적 논쟁이 벌어지면 주로 천사들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바늘 끝에 동시에 몇 명의 천사가 설 수 있는지, 천사가 두 곳에 동시에 있을 수 있는지,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얼마나 빠른지에 대해서 논쟁했습니다. 천사들의 창조와 타락 사이에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에 대해서도 논쟁했습니다. 로세티는 단테의 작품으로 볼 때 천사들이 창조된 지 20초 만에 타락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그걸 알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게 말했습니다.
또 죄를 지은 첫번째 천사가 다른 천사들도 죄를 짓도록 만들었는지, 아니면 모두 함께 죄를 지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쟁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천사가 타락했는지에 대해서도 논쟁했는데, 요한계시록 12장에 어느 정도 명확하게 나타나 있죠. 천사들이 지금 벌을 받고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우리가 알고 있는 대기권인지에 대해서도 논쟁했습니다. 수호천사에 대해, 세례를 받을 때, 태어날 때, 잉태될 때 수호천사를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쟁했습니다. 이런 모든 대화와 추측들이 역반응을 일으켜서 진정한 성경학자들이 천사 연구에 냉담한 태도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어리석은 논쟁에 대한 반감 때문에 천사 연구가 뒤로 밀려나게 되었고, 책임감 있는 학자들은 이 주제에서 손을 떼버리고 말았던 겁니다.
거룩한 천사에 대한 연구가 침체된 두번째 이유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초기 천사 숭배 때문입니다. 개신교는 반발했죠. 로마 가톨릭 교회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것 이외에도 성인(saints) 숭배를 장려한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숭배와 예배는 같은 의미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4세기부터 천사 숭배를 계속 장려해왔다는 것도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개신교가 반발한 겁니다. 예를 들어, 로마 카톨릭 신자로서 신자들을 위해 루드비히 오트(Ludwig Ott)가 쓴 신학 교과서에서, "인간이 천사를 숭배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성인들에게 기도하고 숭배하라고 가르치는 트렌트 공의회의 결정은 천사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로마 가톨릭 신자들은 천사들을 숭배했습니다. 가장 많이 숭배했던 천사는 미가엘입니다. 영어로는 미카엘이죠. 가톨릭 달력에 ‘미카엘축일’이라는 기념일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9월 29일입니다. 또 미카엘을 기리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대규모의 교회를 두 개나 세웠습니다. 하나는 콘스탄틴 대제가 콘스탄티노플에, 그러니까 이스탄불 근처에 세웠고, 다른 하나는 로마에 세웠습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천사 숭배를 도입하기 전인 4세기 이전에도 천사 숭배가 있었지만, 그 때는 이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골로새서 2장 18절에서, 이 시리즈가 끝나자마자 골로새서를 살펴볼 겁니다, 골로새서 2장 18절에서 바울은 천사 숭배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천사 숭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천사 숭배에 대한 반응으로, 개신교는 천사에 관련된 논의 자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반작용 또는 반발이었던 셈이죠.
천사 연구가 경시된 세번째 이유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좀더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교 사상에 대한 반발입니다. 사변적 신학에 대한 반발, 로마 가톨릭에 대한 반발, 그리고 이교주의에 대한 반발입니다. 거의 모든 종교에서, 그렇지 않은 종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종교와 역사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모든 종교에서 천사와 유사한 존재를 믿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동양에서는 어떨까요? 중국을 비롯한 동양에서 볼 수 있는 건물 양식이 있는데, 이걸 파고다 양식이라고 합니다. 절이나 탑에 뾰족한 지붕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귀신들이 미끄러져 내려오다가 엉덩이를 찔려서 다시는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적 존재가 있다고 믿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영적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다른 이상한 지붕 모양도 있는데, 귀신들이 발을 딛기 어렵게 하기 위한 겁니다.
또 영지주의자들은 에온(aeons), 귀신(demons), 그리고 반신(demigods)을 믿었습니다. 다양한 종교에 요술램프 지니와 같은 존재들이나 하위 신들(sub-gods),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이교 철학자들 역시 영적 존재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돌보는 “선한 악마(good demon)”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교 사상은 수많은 영들, 하위 신들, 반신들, 천사들, 다양한 영적 존재에 대한 숭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교회는 한걸음 물러섰던 겁니다. 대신 누구에게 집중했을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교회는 이교 사상과 뒤섞인 이 혼란스러운 영역을 건드리지 않기로 했고, 그 결과로 천사에 대한 연구는 자연스럽게 방치됐습니다.
네번째입니다. 천사 연구가 경시된 네번째 이유는 합리주의와 과학의 시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세계가 소위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시대로 접어들어가면서 모든 것이 과학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18세기에 이르러서는 모든 것이 합리주의로 통일되었습니다. 인간의 정신이 최우선시되자, 도처에 떠다니는 영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무시된 겁니다. 합리주의 시대는 영에 대한 논의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합리주의 시대가 끝나고 오늘날 실존주의 혹은 경험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다시 귀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천사에게도 관심을 갖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다섯번째 요소는, 아주 현대적인 의미에서,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천사, 즉 거룩한 천사에 대한 연구에서 멀어지게 한 것은 악마, 귀신에 관심을 집중시킨 오컬트 운동입니다. 지금까지 거룩한 천사 연구가 경시된 이유에 대한 간단한 배경을 살펴봤습니다. 사실 천사에 대해 쓰여진 책도 거의 없습니다.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이 이 주제에 관한 새 책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책입니다. 천사에 관한 문헌을 찾으려면 아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여러 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게벨라인(Gaebelein)의 오래된 책 <하나님의 천사들>과 조직신학에 있는 몇 가지 내용들을 찾을 수 있지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천사들을 더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사에 대해 273번이나 언급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연구를 마칠 때쯤이면, 여러분은 전에는 결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새로운 피조물, 즉 천사들로 가득 찬 온 우주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사와 함께 영원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천사들을 알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영원히 천사들과 어울리게 될 겁니다. 천국에 올라가서 "누구세요?" 이렇게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가기 전에 천사들은 이미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천사 연구로 얻을 수 있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매우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천사에 대한 연구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 세상과 우주를 어떻게 다스리고 계신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의 군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천사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거룩한 천사들을 보내셨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으실 겁니다. 거룩한 천사들은 하나님을 섬길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정말 흥미진진한 내용이면서 아마도 가장 놀라운 내용일 텐데,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다룰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매우 유익한 연구가 될 겁니다.
셋째, 이 연구가 유익한 세번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성경을 공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 아닙니까? 우리가 천사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출처는 성경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273개의 말씀을 모두 살펴볼 수는 없으니 몇 개만 골라서 하겠지만, 이 연구는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 것입니다.
빌리 그레이엄은 자신의 저서 <천사: 하나님의 비밀 요원(Angels: God’s Secret Agents)>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도움이 되는 말입니다. "나는 이 하늘의 존재들이 실제로 존재하며, 보이지 않게 우리를 돕는다고 확신한다. 내가 천사를 믿는 이유는 누군가가 천사의 극적인 방문 경험을 들려줬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 드문 증언들이 아무리 인상적일지라도 말이다. UFO의 목격 사례가 놀랍게도 천사와 유사하다고 해서 믿는 것도 아니다. 초능력(ESP) 전문가들이 영적 세계를 점점 더 그럴듯하게 설명하기 때문도 아니다. 사탄과 악마의 실체에 대한 갑작스러운 전 세계적 관심 때문도 아니다. 천사를 직접 봤기 때문도 아니다.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천사를 믿는 이유는 성경이 천사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나는 성경이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정말 도움이 되는 말 아닙니까? 꼭 명심해야 할 말입니다. 우리가 천사들을 믿는 이유는 성경에 273번이나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천사 연구가 끝나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를 섬기는 이 경이롭고, 강력하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에 대한 명확하고 의미 있는 지식을 갖게 될 겁니다. 자, 이제부터 세 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볼 겁니다. 굳이 적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냥 염두에 두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천사들은 누구인가, 어떤 존재인가, 천사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볼 겁니다. 천사들이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입니다.
먼저 천사들은 누구인가, 첫번째 요점인 천사의 존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조금만 알아보고 다음 시간에 이어서 살펴볼 겁니다. 천사의 존재에 대해서입니다. 천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성경 시대에도요?" 네. "구약을 알고 있던 사람들도요?" 네, 천사를 믿지 않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23장 8절입니다.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다 하고," 그래서 사두개인(Sadducees)들이, 영어로는 ‘새두시스’라고 하는데, 그렇게 ‘새드(sad)’해 보이는 겁니다. 슬퍼(sad) 보인다는 겁니다, 안 그런가요? 부활이 없다고 했답니다. 전 이 농담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생각하는 데 3일이나 걸렸습니다.
"사두개인은", 이제 절대 잊지 않으실 겁니다, 약속드립니다.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말하자면 천사를 부정하는 합리주의자들, 유물론자들이 있었던 겁니다. 이들이 옳았을까요? 아닙니다. 완전히 틀렸습니다. "그런데 사두개인도 유대인 아니었나요? 어떻게 부활이 없다고 할 수가 있죠?"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사두개인은 유대인 자유주의자들이었습니다. 사두개인은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구약성경은 분명히 부활을 가르쳤습니다, 심지어 구약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책에서도 말입니다. 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킹제임스 버전입니다. "내 피부의 벌레들이 내 몸을 멸하여도 내가 내 몸을 입고 하나님을 보리라." 욥은 부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천사가 없다고 말하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증거가 너무나 많습니다. 천사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실제로 구약성경은 천사들을 하나님의 사자이자 사역자인 인격체로 소개합니다.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저도 올해 우리 교회 성경읽기 진도표에 맞춰서 읽고 있는데, 구약성경 전체에 천사가 존재합니다. 모든 곳에 있습니다. 만일 구약성경에서 천사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완전히 엉망이 될 겁니다.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생깁니다. 이야기에 큰 구멍이 생기고,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건들만 남게 될 겁니다. 천사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해결책 없는 문제들만 남게 될 겁니다. 구약에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디에나 나옵니다. 그리고 만일 구약에서 천사들을 부정한다면 하나님도 다른 사람들처럼 환각을 보고 계신 셈이 됩니다. 천사가 없다면 하나님은 대체 누구를 계속 보내셨던 것이란 말입니까?
신약성경은 어떻습니까? 신약에서 천사들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신약성경을 완전히 거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누가 알렸을까요? 누가 목자들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줬을까요? 예수님이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에 시험을 받으실 때 천사들이 아니었다면 누가 와서 예수님을 섬겼을까요? 누가 무덤에 와서 부활을 알렸을까요? 누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러 올까요? 누가 베드로와 요한을 풀어줬을까요? 자물쇠가 잠겨 있고, 문이 닫혀 있고, 경비병이 여전히 있는데 어떻게 감옥에서 걸어 나올 수 있었을까요? 모두 천사들이 했습니다. 신약에 나오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놀라운 개입을 그저 거짓말로 취급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에 영적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천사도 없고, 귀신도 없고, 귀신이 없으면 사탄도 없을 테니까 말이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도 사탄과의 갈등을 단지 상상하신 겁니까? 예수님이 속으셨다는 겁니까? 요한계시록에서 천사를 빼고 읽어보십시오. 장 제목만 남을 겁니다. 천사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천사들은 모든 곳에 나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천사의 존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실 때 천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서 "부활 때에는 하늘의 천사들과 같으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사에 대해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26장, 18장에서도 말씀하십니다. 수십 번도 넘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사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성경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믿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천사들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천사들도 겪어봤고, 거룩한 천사들도 겪어봤지만 실제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천사들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탄의 존재를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탄의 무리들도요. 그러니까 천사의 존재는 확실히 증명되어 있습니다.
이제 두번째로 천사의 기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천사가 없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천사들은 창조되었습니다. 피조물입니다. 골로새서 1장 16절입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그리스도를 말하는 겁니다, "창조되되," 이제 보십시오,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이나," 또 무엇입니까? "보이지 않는 것들과," 하늘에도 창조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뭔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천사들입니다. 이렇게 묻는 분도 계실 겁니다. "저는 땅에 있는 것들이 우리라는 것과 보이는 것들이 우리라는 건 알겠지만 하늘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것들은 뭔가요?" 바로 천사들입니다. 이어서 천사들의 다양한 이름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16절입니다.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왕권들(thrones), 주권들(dominions), 통치자들(principalities), 권세들(powers)입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천사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천사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왕권들, 주권들, 통치자들, 권세들입니다. 이것들은 천사들의 이름입니다. 보이지 않는 군대의 천사 계급입니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군대는 조직화되어 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이 군대는 정말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계급에 따라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만드셨습니다. 골로새서 1장 16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들을 창조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9장 6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몇 구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느헤미야 9장 6절입니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잘 들으십시오,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여기서 하나님께서 하늘뿐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존재, 즉 천사들을 창조하셨다는 개념이 나옵니다.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주께서는 하늘과 그 안의 모든 것,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즉, 주께서 천사라는 피조물과 지상의 피조물들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이 구절만 봐도 천사들이 창조되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또 다른 증거는 제 생각에 디모데전서에 있습니다.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짚고만 넘어가겠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5절입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죽지 아니함이 있는 유일한 분, 그러니까 불멸하는 유일한 존재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만일 하나님만이 유일한 불멸의 존재라면 천사들은 아닙니다. 그렇죠? 천사들은 창조되었습니다. 창조되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5절부터 16절이 의미하는 것이 이겁니다.
시편 148편 2절입니다.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보십시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2절에 언급된 천사들은 다른 모든 것들처럼 하나님의 명령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구름과 땅과 해와 달과 모든 다른 것들처럼 말입니다.
"존 목사님, 그러면 천사들은 언제 창조되었나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글쎄요,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릅니다만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창조된 것은 확실합니다. 인간과 지구보다 먼저 창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창세기 3장에 이미 타락한 천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이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할 수 있었던 겁니다. 욥기 38장 7절입니다.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이 천사들은 왜 노래하고 있을까요? 이 모든 천사들은 무엇 때문에 소리를 질렀을까요?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4절입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보시다시피 천사들은 창조 때에 노래하고 소리쳤습니다. 따라서 천지창조 이전에 창조되었어야 합니다. 지구보다 앞서 존재했습니다.
천사들 사이에는 생식 활동이 없습니다. 어머니 천사와 아버지 천사 수많은 아기 천사들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하나님에 의해 직접 창조되었고 번식할 능력이 없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서 우리 주 예수님은 이 문제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하늘의 천사들은 결혼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천사들은 번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순식간에,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명령하시자 순식간에 수백만의 피조물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각각 독립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번식하지 않기 때문에 수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죽지 않기 때문에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변화는 요한계시록 12장 4절에서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고 할 때 일어났습니다. 천사들의 삼분의 일이 타락해서 귀신이 되었지만, 모두 영원히 사는 존재들입니다. 일부는 지옥에서, 일부는 천국에서요.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에 의해 한순간에 창조되었고, 서로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제가 어떻게 믿고 있는지 아십니까? 저는 천사들이 눈송이 같다고 믿습니다. 똑같은 천사는 하나도 없을 겁니다.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묻습니다. "그렇다면, 천사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그림이든 보면, 눈치채신 적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천사들이 똑같아 보입니다. 모든 천사들이 똑같이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 천사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도장으로 탁 탁 탁 이렇게 찍어낸 것처럼 같은 모습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좋아, 이 모양으로 백만 개를 만들자"라고 말씀하시자 탁 하고 생겨난 것 같습니다. 모든 그룹들도 펑 하고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것처럼요.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사를 연구하면서 알게 된 것은 어떤 의미에서 천사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겁니다. 지성, 감정, 의지 등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천사는 저마다 다릅니다. 저는 하나님이 한 번의 말씀으로 우주를 채우는 수백만의 피조물을 존재하게 하셨고, 그 모두가 서로 다르다고 믿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눈송이를 그렇게 만드셨다면, 천사들도 그렇게 만드셨을 겁니다. 수백만의 천사들은 모두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합니다. “천사들은 몇 명이나 될까요?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을 때 몇 명이었나요? 지금은 몇 명이 있나요?” 천사들의 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고, 많은 일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몇인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성경은 정확한 숫자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추측을 할 뿐입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말씀드리죠.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천사가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천사는 아니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이 천사들은 일부분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실 때에,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뭐라고 하셨죠?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한 천사가 18만 5천 명을 죽였습니다. 그러니 아까 말씀드린 원주민들이 정글로 도망친 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천사들과 함부로 맞설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정말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이죠.
어떤 사람들은 "군단이 몇 개나 있나요?"라고 물어봅니다. 저도 군단이 몇 개나 있는지는 모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0절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얼마나 사랑으로 돌보시는지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삼가 조심하라," 마태복음 18장 10절에서 예수님은 작은 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여기 흥미로운 구절이 나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그들을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각자에게 배치된 천사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계속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흥미롭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에게 ‘천사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말일까요?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만큼 많은 천사들이 있어야 할 겁니다. 만일 거기서 복수형으로 쓰였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천사들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수십억의 천사들이 존재한다는 뜻이 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천사들은 별만큼 많다." "별이 얼마나 많은가요?"라고 물을 수 있겠죠. 그건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적어도 수십억이죠? 적어도 수십억개입니다. "왜 천사들을 별들과 동일시할까요?"라고 물으실 수도 있겠죠. 그것은 종종 별과 천사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은 하늘의 군대라고 불리고, 때로는 별들도 하늘의 군대라고 불립니다. 그러니까 천사와 별이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단서일 뿐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많은 천사들이 등장합니다. "내가 보고 들으매…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모든 천사들의 음성이라고 했나요? 대부분의 천사의 음성이라고 했나요? 거의 모든 천사들의 음성이라고 했나요? 아닙니다. 그냥 '많은'이라고 했습니다. 그냥 몇몇, 일부라는 뜻이죠.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글쎄요, 그게 몇 퍼센트나 될까요?'라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만약 모든 어린아이에게 천사들이 배정되어 있다면, 그 수는 엄청날 겁니다. 어린아이를 돌보는 것 외에도 할 일이 많으니까요. 저는 우주 전체에 수십억의 천사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2절에서 이 문제는 확실히 정리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무수한 천사들의 모임에 이른 것이라.' 셀 수 없을 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름답고 강력한 수백만의 천사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면서 하늘과 땅을 빠른 속도로 휩쓸고 있습니다. 로마 황제나 알렉산더, 나폴레옹, 패튼, 또 다른 장군들의 군대보다 더 잘 조직되어 있습니다. 그룹들, 스랍들, 생물들, 보좌들, 왕권들, 주권들, 통치자들, 권세들, 전사이자 용사인 대천사 미가엘, 그리고 하나님을 돕는 가브리엘까지, 이 모든 놀라운 천사들의 무리는 성경에서 시편 89편 6절에서는 '권능의 아들들'이라고 불리고, 욥기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리며, 초자연적 신성한 차원에 속해 있기에 신들이라고도 불립니다. 시편 89편에서는 거룩한 자들이라고 불리고, 욥기 38장 7절에서는 별들이라고 불리며, 다니엘 10장에서는 군주들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강력한 군대는 하나님이 한순간에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능력입니까.
성경을 공부하면 천사들이 셋째 하늘 또는 삼층천, 즉 하나님이 계신 곳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주인 둘째 하늘 또는 이층천에서도 발견할 수 있고, 지구의 대기권인 일층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계시 안에서 이 모든 층에 존재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때로는 다니엘 10장처럼 이동 중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서는 하나님의 보좌 옆에 있고, 다니엘 10장에서는 우주를 통과하면서 이동 중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천사들은 지구에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 전체에서 이들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지구상에서 인간과 어울리는 천사들, 정말 놀라운 존재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천사들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셋째로 천사들의 본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천사들은 어떤 존재일까요? 첫째, 천사들은 인격체입니다. '천사들이 단지 초자연적인 로봇이 아니라는 말인가요?'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사들은 인격을 가진 존재입니다. '인격을 구성하는 속성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신다면 지성, 감정, 의지입니다. '천사에게 지성이 있나요?'라고 물으신다면, 네, 있습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에스겔 28장 12절은 가장 높은 천사였던 새벽의 아들 루시퍼를 묘사하면서 '너는 아름다움의 총합이요 지혜가 충만했다'고 말합니다. 천사에게는 지성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5절입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 천사는 여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했습니다. 지성이 있었습니다. 지성은 소통합니다. 대화를 나눕니다. 말을 합니다.
요한계시록 17장을 보면 천사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 계획을 펼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17장입니다,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이것은 지성, 즉 의사소통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사들이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베드로전서 1장 12절에는 "복음은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천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직 알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성이 있습니다. 제한적이지만 지성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둘째, 천사에게는 감정이 있습니다. 욥기 38장 7절에서 천사들이 함께 노래했다고 말하기 때문에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래란 감정에 대한 반응 아닙니까? 천사들은 기쁨을 느낍니다. 한 영혼이 그리스도께 돌아올 때 천사들이 반응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한 죄인이 회개할 때 하늘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천사들은 기쁨을 느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감정적인 또 다른 것은 예배입니다. 이사야 6장에서 천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것은 예배의 표현입니다. 감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천사들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격체의 특성입니다.
셋째, 천사들은 자기 결정권 혹은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의 의지, 뜻에 호소하십니다. 예를 들어, 히브리서 1장 6절입니다.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다. "천사들아, 태어난 그 아이에게 경배하라."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무언가를 하도록 요청하신다는 사실은 천사들에게 그렇게 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실, 사탄이 타락하게 된 이유도 이것 아닙니까? 이사야 14장에서 "내가 ~하리라, 내가 ~하리라, 내가 ~하리라, 내가 ~하리라, 내가 ~하리라", 이렇게 다섯 번이나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천사들은 인격체입니다. 인격 없이 그저 떠다니는 공중의 영이 아닙니다. 말랑말랑한 로봇도 아닙니다. 천사들은 인격체입니다.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서로 다른 존재입니다. 그리고 인간과도 다릅니다. 분명한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2장입니다. "주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천사들은 지금은 우리보다 더 높은 상태에 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천사들을 다스릴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3절에서는 우리가 천사들을 다스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높임을 받을 것입니다. 왜냐고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 동등한 유산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한 영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영원 속에서 천사들을 다스릴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내 보좌에 앉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와 이 시간 동안에는, 우리는 천사들보다 조금 낮은 존재입니다. 천사들은 우리와 다릅니다. 둘 다 피조물이고, 둘 다 시간과 공간에 의해 제한되고, 둘 다 존재하고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께 의존하고, 둘 다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고 해명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천사와 우리는 다릅니다.
천사들의 삶과 세계가 인간의 것만큼 복잡하면서 활발하고 다채롭다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차이점은 우리는 천사들의 세계를 볼 수 없지만 천사들은 우리 세계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천사들은 영입니다. 핵심적인 차이점이죠. 히브리서 1장 14절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13절에서 하나님은 천사들에 관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14절이 천사에 대해 말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사람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천사에게도 몸이 있나요?" 아니요, 천사들은 영입니다. 우리처럼 육체적인 몸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들어보십시오. 우리의 몸이 우리의 인격입니까? 아니죠. 우리의 인격은 우리 몸 안에 있습니다. 천사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살과 피가 없는 인격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나요? 실체가 있긴 한가요? 유령처럼 허리 아래는 없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천사들도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영적인 실체입니다. 우리와 같은 물질적인 육체는 아니지만, 공간적 제한이 있고 하나님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지만,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죠? 전지전능하시죠. 하나님의 영은 무한한 공간을 채우십니다. 반면에 천사의 영은 일종의 작은 영입니다. 한 번에 한 곳에만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는 천사들이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볼 수 없고 인식할 수 없는 형태이지만, 그럼에도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니엘 9장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고, 다니엘 10장에서는 우주에서 논쟁하며 돌아다닙니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천사들에게는 또한 시간적 제한도 있습니다. 천사들은 종종 날개를 가진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저는 그 날개가 문자 그대로의 날개라기보다는 속도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신속한 순종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날아가고 하나님의 뜻에 신속하게 순종합니다. 실제로 날개를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존재라기보다는, 영적인 능력을 통해 움직일 수 있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빠르게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천사들이 어떤 모습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뿐이지만, 언젠가 우리가 천국에 가면 "아, 그래서 그런 모습이었구나"라고 말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릅니다. "왜 천사들이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신다면, 고린도전서 15장 44절 때문입니다.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육의 몸과 영의 몸이 따로 있답니다. 그렇다면 천사에게는 육의 몸은 없고 영의 몸만 있는 겁니다. 어떤 종류의 영적, 천상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사들이 나타날 때, 때로는 하나님께서 천사들이 보이도록 허락하시는데, 항상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가능성일 뿐입니다. 그 구절을 해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어서 확실하지 않지만, 다른 모든 경우에는 항상 남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천사들을 지칭할 때는 항상 남성 대명사가 사용됩니다. 창세기 18장과 19장에서처럼, 천사들이 아브라함을 방문했을 때와 소돔 성에 갔을 때, 잘생긴 남자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앉아서 먹고, 걷고, 이야기했습니다. 천사들은 눈에 보이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형태를 취했습니다.마태복음 28장 3절입니다.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천사의 얼굴은 태양처럼, 번개처럼 빛났습니다. 이건 아주 특이한 일이죠. 때로는 평범한 남자로 나타나고, 때로는 매우 특별한 모습의 남자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천사가 나타날 때마다 사람들은 무척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정글의 원주민들은 도망쳤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독일 군인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가브리엘이 동정녀 탄생을 알렸을 때 마리아는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충격을 받았죠. 누가복음 1장에서 사가랴가 천사로부터 아들을 갖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가랴는 천사를 보고 놀라며 무서워했습니다. 천사가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렸을 때 목자들은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천사들의 무리를 보고 겁에 질렸습니다. 마태복음 28장에서는 천사가 돌을 굴리는 것을 본 로마 병사들이 마치 죽은 사람들처럼 쓰러졌다고 합니다. 천사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천사가 주변에 있을 때는 이상한 반응이 일어납니다. 마치 다른 세계로의 여행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비정상적인 경험이죠. 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존재에 대해 앞으로 많이 배울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녁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를 섬기도록 따로 세우신 이 존재, 천사들에 대해 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제 곁에 있는 천사들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제가 모르는 사이에도 제 삶을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열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이 우주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땅을 구속 계획의 중심에 두시고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주님의 천사들을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우리에게 허락하실 풍성한 교제로 인해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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